이번 여행기에 포함되는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sMiLo)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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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츠카머구트 " 에 대한 소개
짤츠카머구트 지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에 여행 책자에 나온 글을 인용해볼께..
" 짤츠카머구트는 짤츠부르크 남동쪽으로 펼쳐진 호수지대. 2000m 정도의 높은 산들 사이로 76개의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오스트리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이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
사실 나도 잘 몰랐지만 이 두줄만 읽어보고 여기 가보기로 한 거시야..^^..정보가 거의 없는 곳이었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듯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22일간의 여행기간중 최고의 자연미 였다는..T.T..감동~
개인적으론 스위스 융프라요흐보다 더 좋았어..사진은 그리 잘 나온건 아니지만;;
새벽 5시 기상-0-
오늘 밤에 빈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가는 야간열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왕복 6시간이 걸리는 짤츠부르크에 다녀오기 위해선..
새벽같이 일어나서 6시 첫차를 타야했어..
아래 사진은 빈 Ratharus 역의 아침-0-;;시계를 잘 보면 5시 10분이야..사람 아무도 없지?? ^^
아마 지하철에 나 혼자 탔을껄??
앗!~ 근데 유레일 시간표와 역에 나와있던 시간이 틀리다니!~ ;;
10분 늦춰진 시간이라서 다행이었지만 얼마나 놀랬다구..
거기다가 역 내 시간표에 기재된 플랫폼 번호와 실제 타는 플랫폼 번호까지 틀리다니;;
예외상황이 갑자기 이렇게 2개씩이나 발생해도 되는거야? -0-
코인.....코인.....
역내 코인 라커에 캐리어를 맡기려는데 아니아니~ 코인이 한개두 없어~ *_*
기차 시간은 다 되가서 급해 죽겠는데 는데 어쩌지어쩌지 하다가 근처 슈퍼에 가서 물 하나 사구 코인 확보~
코인은 항상 넉넉히 가지구 댕겨야해..이 때 이후로 항상 주머니에 두둑히 다니고 다녔다는..;;
빈 서역에 있는 코인라커는 신기하게도 티켓형이더라구.. 5 : 56으로 찍혀 있는데 기차 출발시간은 6 : 10 이었다구..얼마나 위급했는지 알 수 있는 증거-0-
짤츠부르크 역에 도착
3시간 동안 기차안에서 계속 퍼질러 자다가 ( 이때쯤 무서운게 없어져버렸다는;; 혼자였는데;; )
일어나보니 어느새 짤츠부르크..아직 오전이라 썰렁하기만한 역이군..
이 동네가 바로 ' 사운드 오브 뮤직 ' 에서 무대가 된 동네인가??
짤츠부르크 역 내.....썰렁하지..??
정보가 필요해~ *_*
사실.....오늘 가는 짤츠카머구트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어..
단지 짤츠부르크 근처에 있다는 사실과 약간의 소개 뿐..
" 짤츠부르크에서 버스를 타고 짤츠카머구트 내의 장크트길겐으로 이동하면 된다. "
이게 여행책자에서 알아낸 교통정보야-0-;; 저대로 가면 되지 뭘..이러지 말라구..
몇번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는지 모르잖아..T.T
역 내 Traveller's Info를 찾아가서 버스 시간표도 받아오구 버스 정류장 위치도 알아내고 보니..
앗!~ 방금 한 대가 떠났네..;; 1시간마다 한대씩 오는 버스인데..히잉..
정보의 중요성은 어딜가도 변치 않쿤..;;
여기가 바로 버스 정류장!~ 얼마나 찾아 헤맸으면 사진까지 찍었겠어..;;
장크트길겐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표는 자동판매기에서 구입~ 짤츠부르크 역에서 장크트길겐까지 5.2 EU!~ (7000원) 50분이나 걸리니 비쌀만도 한가??
역 주변 구경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중국인으로 보이는 여자애들이 있더라구..
말을 걸어봤지..외국에 나가면 왜 이렇게 철면피가 되는지 몰라..-0-;;
체구도 작은 애들이 왕따시만한 배낭을 매고 다니던데 자기네들이 진정한 백팩커라고 자랑하더라구..
서로 짧은 영어로 버스 올때까지 뭐라뭐라 얘기를 해봤어..^^;;
그 애들은 바트 이슐까지 간다구 해서 아쉽게도 헤어졌지만 이런게 혼자 다니는 배낭여행의 장점이 아닐까?? ^^
장크트길겐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곳이래..호수에 인접해 있는 정말정말 작은 마을..
건물 창문마다 예쁜 꽃들로 장식을 해놓아서 마을 전체가 꽃 반, 건물 반 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건물 창문마다 장식을 해놓은 모습
버스역 근처에서 1522m 높이의 츠뵐페르호른 산으로 오르는 케이블 카를 탈 수 있더라구..
마을에서 점심거리랑 이것저것을 챙겨들고 케이블 카를 탔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짤츠카머구트의 정경이란..*_* 여행 사진 중 가장 표현안되던 장면이라구..
아래 사진은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아래쪽을 찍은 사진..
케이블 카를 타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
아름다운 호수.....*_*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보여서 좋아했더니..역시-0-
케이블 카 표를 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케이블 카를 타자!~ 는 생각에 매표소 앞에 섰는데 아니..*_* 이 동네엔 관광객이 안오나..전부다 독일어잖아..;;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눈 앞에 잔뜩 펼쳐져 있는 기분..누가 알리오? ;;
난 이렇게 분석을 했다..맞는건진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Berg- und Talfahrt :: 올라가고 내려오고..왕복 요금인듯
Berg u. Talfahrt ermabigt :: 왕복 요금인데 뭔가 할인이 되는 요금인듯
Bergfahrt :: 올라만 가는 요금
Bergfahrt ermabigt :: 올라가는 할인요금
Talfahrt :: 내려만 오는 요금
.....기타등등
영어를 나만큼이나 못하는 매점 여자애를 붙들구서 ermabigt 라는게 gas card 라는걸 알아냈구..
내려만 오는 요금이 있다는게 신기했지만 알아보니 하이킹으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도 있데..
모르면 혼자 고민하지 말구 무조건 물어보는게 최고인듯..단!~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지;;
암튼....난 왕복 요금 17 EU (3만원-0-)
츠뵐페르호른 정상에 서서
바람 시원하게 불고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그 곳..
내가 이런 곳에 서 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던 그 순간..
아래 사진은 내가 점심을 먹었던 벤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먹는 점심을 어찌 말로 설명하리오..
산 중턱에 있는 레스토랑..끊임없이 음악소리가 들려오더라구..산 위에서 듣는 음악은 특이하던걸??
까마득한 아래쪽 풍경..
아래쪽 호수 풍경..푸른 호수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니깐..
츠뵐페르호른에서 찍어본 파노라마..호숫가는 안찍고 왜 뒤쪽을 찍었지? 맘에 안들어~ -0- (클릭해서 보세요!)
장크트길겐 호수가에 서서
한적한 시골마을인 장크트길겐..편안한 휴식처로는 너무나도 좋았다구..
호숫가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움이 잔뜩 묻어난 눈길을 몇번이나 보냈는지..^^;;
호숫가....평화스럽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듯한 분위기..
유람선을 타보다
호수 건너편 마을인 장크르볼프강으로 건너가기 위해 유람선을 타보기로 했어!~
저 푸른 호수를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만져보고 싶었거든..요금은 5 EU~
마침 출발하는 유람선이 있어서 시간 낭비 안하고 곧바로 출발~
유람선 갑판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저 멀리 지나가는 풍경을 보는 재미란~ *_*
호숫가에 붙어 있는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요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구..
유람선 모습..통통배인가?? ^^
호숫가에 있던 집들..이런 집에서 살고 싶지 않니??
저 멀리 보이는 장크트볼프강..역시 이 마을도 조그마해..
장크트볼프강
호수 근처의 산책로가 일품!~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왔다갔다 했는지 몰라..
수상스키나 보트를 즐길 수 있었는데 해볼까 하다가 체력안배를 위해서 포기-0-
장크트볼프강에서 가장 유명한게 등산 열차를 타구 샤프베르크 산에 오르는 건데..
시간관계상 타지 못한게 이번 여행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야..
여기 구경하는 시간을 분배 안한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구..T.T 아쉬워라~ 아쉬워라~
다음에.....다음에.....언젠가 다시 한번 유럽여행을 한다면 꼭!~ 꼭!~ 가보고픈 부분!~
아래는 산책로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찍은 호수 정경..
여기가 바로 산책로!~ 사진만으론 설명이 부족해T.T
산책로 + 호수..저 벤치에 앉아서 한참동안이나 쉬었다구..
저 곳이 바로 등산열차 표 끊는 곳..-0- 지금이라도 날 보내도!~T.T
오른쪽 노란색 표지판이 버스 간판이래..시간표가 적혀있던데 시간을 정확하게 맞출까 얼마나 고민했었다구..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나도 다음엔 자전거로 유럽 여행이나 해볼까?? ^^
짤츠부르크로 돌아오는 버스;;
이해안가는 버스 시간표 때문에 등산열차도 못타구 " 불만투성 " 상태로 버스를 탔어..
버스를 타고서 잠시 가다보니 어라?? 바트 이슐?? 여기가 종점이라구 짤츠부르크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라구 하더라구..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모르고 어이벙벙하게 있으니..
버스기사 :: Hey!~ ( 버스를 가리키며 ) Change!~
나 :: ( 확인차 ) That bus??
버스기사 :: Yes!~
나 :: Thank you~
역시.....간단한 영어 단어와 바디 랭귀지면 만사 OK~
버스를 타고 짤츠부르크 역까지 오다보니 안내책자에 나왔던 관광지들을 지나가더군..
버스 안에서 모두 구경해주고....." 음.. 짤츠부르크도 다 봤다~ ^^ " -0-;;
중국 식당 발견!~ 밥이다~
버스를 타고 오던 중 아주 익숙한 글씨를 발견하였으니 이름하여.. " 볶음밥 " 이라고 쓰인 간판!~
저녁 때여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걸음에 달려가서 볶음밥을 시켰어..
밥알의 꼬들꼬들함이 눈에 보이지?? ;; 그래두 어제의 햇반보단 훨씬 맛있더라..T.T
비둘기가 식당 문으로 들어와서 마구마구 돌아댕기는 적응안되는 중국 식당..;;
오늘 하루 가장 좋았던 점!~
그건 바로 한국인을 거의 못봤다는 사실!~ ^^ ( 이 기분은 야간열차 내에서 박살나지만;; )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봐..물론!~ 여행책자에 자세히 안나왔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겠지??
여긴 끝까지 우리나라 여행책자에 실리지 않았음 하는 소망이야..제발..
최악의 야간 열차를 타다..
오늘로써 두번째 야간 열차..드디어 스위스로 들어가는 열차였다구..목적지는 스위스 취리히!~
야간 열차 예약표가 쿠셋 4명, 시트 2명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여자 2명한테 쿠셋 2장 주고..
나머지 쿠셋 2장을 놓고 남자 4명이서 불꽃튀는 사다리 혈전을 벌였으나.....나.....탈락...T.T
그래그래..전에 컴파트먼트를 타봤으니 이번엔 시트를 한번 타보는거야!~ 라는 아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어..
야간 열차 ' 시트 ' 라 함은 일반 열차같이 의자들이 4열로 쭈욱 배치되어 있고 그냥 거기서 하룻밤을 자는거야..
다리 불편해.....의자가 눕혀지지도 않으니 허리 아파.....짐 도난 위험도 상당하지.....최악이라구..T.T
열차를 타는 순간 느낀 점이라면.....새마을호 같다는 느낌..열차내 90%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
여기저기서 " 오빠~ 포커하자~ " " 여긴 좁잖아 담에 하자구 " " 쑥덕쑥덕 " " 까르르 " " 뭐라뭐라 "*_*
이 사람들아~ 잠 좀 자자구.....새벽 2시까지 얘기하는 한국인 무리들을 보며 속으로 온갖 욕을 다 퍼부었다구..;;
끝내는 못참아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잤지..
중간에 검표를 한다구 차장이 한번 깨웠지만 스위스는 여권 검사를 안하네?? 오호~ 좋은 나라야^^
아아~ 피곤함이 잔뜩 쌓인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는 기분이란.....*_*
민정 우와.......호수 진짜 넘넘 이쁘네요...^^ 추웠겠다... 호수 색깔만으로도 ^^ 제가 작년에 갔을 때도 집집마다 창문가에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진분홍색 예쁜 꽃으로 장식해 놓은 게 넘넘 이쁘고도 신기했었어요!^^ | 2003-08-05 22:0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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