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기에 포함되는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sMiLo)에게 있습니다.
마음대로 퍼가지 마세요.
(F11을 누르시면 좀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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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요흐로 오르는 순간
알프스는 점심때부터 안개가 낀다는 얘기를 듣고서 융프라요흐는 일찍 올라가기로 했어..
첫차는 6 : 35 !~ 5시에 일어나서 타러 갔다구^^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더 많은걸 보고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
아침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샌드위치 하나 사들구 올라가면서 먹었고..
아래는 인터라켄 동역의 아침..대기중인 기차가 바로 BOB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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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브룬넨 방향으로 올라가서 그린델발트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
아침을 맞이하는 라우터브룬넨은 썰렁하기만 했고.. ( 기대를 많이 한 동네인데;; 내리지도 못했지;; )
BOB → WAB → JB 순으로 등산열차를 갈아타면서 올라갔었어..
JB 기차 안에선 한국어로 방송을 해주더라구..-0-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왔으면 저럴까..
근데 발음이....;; 북한 여자분을 고용해서 녹음했나?? 발음이 왜저래..;; 어색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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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욱~ 추웁다;;
루체른에서 두꺼운 옷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얇은 긴팔티만 입고 올라갔는데..
우욱~ 춥다구~ 추워~ >.<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 몰려오는 냉기~ ;;
온도는 2,3도 정도라더군..추워..추워..
융프라요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라는 이 곳.....드디어 밟아보는 순간..
인간이 어찌 이런 곳에 전망대를 만들 수 있는 지..놀랍기도 했고..
눈 앞에 펼쳐진 깨끗한 설경을 보는 순간 일찍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들더라^^
예상외로 전망대 내부보다 바깥이 따뜻해서 놀랐어..바람이 안불어서 그런가?? ^^
수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여기디가 어떤 사진을 올릴지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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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좋을까 많이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깨끗한 장면을 보여줘서 고마워~ 융프라요흐~ ^^
선글라스는 귀찮아..;;
너무나도 강한 햇빛때문에 선글라스는 필수였는데 선글라스를 쓰구 사진을 찍다보면 이게 적정 노출이 된건지 감이 안오더라구..;;
안쓸 수는 없고 어쩌겠어..
사진 찍을땐 벗고 안찍을땐 쓰고..;; 불편해..
그대는 사발면의 진정한 맛을 아는가??
융프라요흐에 오르면 사발면을 꼭 먹어보라는 말을 귀따갑게 들어온 나..
사실 사발면을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계속 헤매다가 간신히 찾았어-0-;;
무료 티켓을 건내주고 받은 사발면!~ 그동안 느끼한 것만 먹다가 땀 뻘뻘 흘리게 만드는 사발면을 먹는 순간..
융프라요흐여~ 사랑한다오~ T.T 이렇게 맛있는 사발면을 주다니..
강추!~ 가 아닐 수 없는 그런 맛!~ 하나 더 사먹으려 했지만 7 CHF (6000원) 라는 말에 이 도둑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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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를 타보자..
하이킹 코스 근처에서 스키랑 눈썰매를 탈 수 있는데 눈썰매는 공짜~
난 카메라 때문에 못탔지만 구경은 많이 했다오..T.T 구경만.....히잉..
뛰지 마시오..
융프라요흐가 3000m 보다 더 높은 고지대에 있어서 뛰는건 금물~
멋도 모르구 하이킹 코스를 속보로 걷다가 머리 띵해지고 헉헉~ 거리면서 한동안 죽는줄 알았다구..
얼음궁전 속으로..
6 : 35 첫차를 타고 올라오면 12시 전엔 내려가야한다고 하던데 아직 1시간정도 남아있기도 해서 얼음궁전을 구경하기로 했어..
좁고 길다란 얼음통로와 중간중간에 만들어진 얼음 조각상들..
예쁘다~ 라는 생각보단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더 먼저 드는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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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단체 관광객들
사발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친숙한 느낌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몰려 오시더라구..한국인 단체 관광객들~ ^^
" 얼음궁전을 관광하시고 20분 후에 이 자리로 모이세요~ "
친절한 설명은 참 좋았지만 저건 완전 타임어택 아닌가..*_*
가장 인상적인 단체 관광객들은 바로 일본 무슨무슨 고등학교에서 온 학생들..
빨간 옷을 단체로 맞춰입고 재잘재잘~ 시끌시끌~ 벅적벅적~ ;;
그 소란스러움에 대략..... 머리가 띵해지더구만..*_*
클라이네 샤이데크
산에서 내려오던 중간쯤 있는 클라이네 샤이데크..
중간 환승역이라서 그런지 기차 기다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던 그 곳..
역 주위로 야생화가 만발해서 아름답기 그지 없었지만 사진을 못찍었어..T.T 너무 감상만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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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이 곳 역시 환승역이었지만 50분이나 기다려야한다기에 출출했던 배를 채우러 돌아다녀봤어..
샌드위치 하나 물고 돌아보는 그린델발트..고급 휴양지 같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 곳..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던 산 속에 파묻혀 있는 스위스 마을에 내가 와 있다는게..
꿈꾸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우리나라랑은 너무나도 틀려서 심한 이질적인 느낌까지 들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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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를 쓰다
융프라요흐에 다녀와서 드디어 엽서를 쓰기 시작했어..
그동안 정신없이 다닌다구 엽서를 못 쓰고 못 보내고 있다가 이 날에야 쓰기 시작한거지..
엽서 받은 친구들, 후배들이여.....이 날 오후에 엽서를 써서 붙인거라오..
호텔 방 창가에 홀로 앉아서 똥폼 잡고 쓴건데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기억안나는군..
대충.....배고푸다.....다음에 한국가면 밥사달라.....뭐가 먹고 싶다.....이런 내용이었나? -0-
총 13장!~ 우표값은 24 CHF (2만원) -0-;; 비싸라~ 체코에서 보낼껄..T.T
콜라 리필 시켜주세요~ T.T
저녁은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를 시켜먹었는데 " 콜라를 리필 시켜줄까? " 하는 궁긍증이 생긴거야..
리필 개념을 종업원한테 이해시키는데 약간 애를 먹었지만 곧바로 " no " 라는 대답을 하더군..
에잉.....리필 좀 해주지..빅맥 다 먹고 프라이를 먹을 쯤엔 콜라가 떨어져서 물이랑 먹었다구..
우리나라 프라이보다 약간 더 짜서 음료수는 필수~ -0-;;
단합대회!~
남자애들 4명이랑 여자애들 2명이랑 밤에 단합대회를 했어..
단합대회라고 해봤자 한 방에 모여서 가져간 술이며 안주를 먹으면서 얘기하는 정도?? ^^
내가 가져간 소주 4팩, 안주거리들이 이 날 모두 동 났지만 즐거운 얘기들 나눌 수 있어서 좋더라구..
인터라켄에서 마시는 한 잔의 소주.....크흣~ >.<
제발 어두워져라..
유럽 여행 중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선 밤 10시가 되야 해가 지더라구..
한국에선 어둑어둑할 때 배가 슬슬 고파지던 나로선 도저히 적응 안되던 부분 중 하나..
10시쯤 보는 일몰은.....황당, 당황스럽다는..
내 팬티~ 내 양말~
호텔로 돌아와보니 어제 밤에 빨아서 창가에 널어놨던 팬티랑 양말이 안보이는거시야..
아앗!~ 두리번~ 두리번~ 양말 한쪽밖에 없어..T.T
그 당시 정황으로 추측컨데 바람에 창밖으로 날라가버린듯.....양말 한쪽만 남은건 또 뭐야..;;
내 팬티와 양말은 지금도 인터라켄 어딘가서 굴러다니고 있겠지..
팬티 2장이랑 양말 2켤레만 남겨진 그 때 이후로 부지런히 빨아입고 신고 다녔다는..;;
이래뵈도 그날 입은건 그날 빨아 널어놓고 다녔다고..으쓱으쓱..-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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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날..편안한 인터라켄 침대에서.....zzZZ
사요나라 ㅇ와~ 얼음궁전이라.. 후훗.. ^^ 여행기 보면.. 여행 정말 알차게 보낸듯.. @_@ | 2003-08-06 11:5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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