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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록/일상

110717 - The Dipper

몇주 전에 아내랑 운동을 하고 오다가 집 근처에서 'The Dipper' 라는 숨겨진(?)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외부에서 보면 가게가 전혀 안보이는지라 가까이 가기 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아늑한 분위기, 솔솔 세어나오는 커피 냄새, 우연히 이 곳을 찾은 사람들만 올 것 같은 쉼터랄까.


비 오는 주말에 아내랑 커피 한잔 하며 수다도 떨겸 들렀습니다.

수다 떨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커피숍 내부 사진은 모두 엉망이네요. ^^;




핸드 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지만 저는 처음 가보는 커피숍에서의 첫 커피는 항상 라떼를 마시는지라 라떼를 주문.

다음에는 꼭 드립 커피를 마셔보리라... 여의도에서 드립 커피로 유명한 '주빈'과 비교해볼 때 어느 쪽이 더 맛있을지 궁금하군요.


라떼 한잔을 다 마신 후에도 수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걸 주인 아저씨께서 보셨는지 아메리카노 한잔을 리필해주시더군요.

오오 감사합니다. 리필해주신 아메리카노도 맛있지만 커피잔이 참 예뻤어요.

커피잔을 보며 가져가고 싶다는 말만 연신 꺼내는 아내를 말리느라 힘들었답니다.


아래 사진에는 물감 두개가 찬조 출연했어요.

아내가 요즘 그림을 그리거든요.


집 근처에 이리도 한산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커피숍이 있었다니...

가격대가 살짝 높긴 하지만 가끔씩 드립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아내랑 들러야 겠어요. :)


Sony NEX5 + 18-200 OSS
110716 + 여의도 The Dipper


The Dipper는 여의도 트럼프 월드1의 1층에 숨겨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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