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003년 겨울 첫 눈이 온 날 !!
아르바이트를 가야해서 아침일찍 나온게 너무나도 다행스러웠던 하루야..
이 날.. 오후때 눈이 모두 녹았었지?? -0-;
첫 눈치고는 너무많이 와서 당황스러웠지만 금새 녹아버리는 눈을 보면서..
" 역시나 넌 첫눈이구나.. " 라고 중얼거렸던 하루..
# 2
좀 더 멋진 구도로 찍어보려했으나..
아침에 왠 사람들이 그리도 길에 많은지.. -0-;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로모를 들고 있는 날 신기하게 쳐다보구..
유치원 꼬마애들은 엄마 손을 잡고 가면서 " 엄마~ 저게 뭐야? " 를 연발하는 바람에..
뻘쭘함..;; 그래서 이렇게 차에 바싹 붙어서 한장.. 아직도 부끄러움을 타는가 !! ;;
우리 집도 지영이네처럼 고층 아파트였음 좋겠어.. 고층에서 찍어보는 눈마을 사진~ *_*
그 사진.. 정말 멋졌는데 1층인 우리집에선 상상도 못하는 구도야..
다음에.. 다음에.. 결혼을 하면 꼭 고층 아파트에 집을 구해서 마음껏 찍어야지.. 흐믓~ ;;
# 3
여의도 중학교 운동장..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_-) 나도 저랬었는데.. 후훗..
나도 같이 놀 친구만 있으면 저렇게 놀꺼야!! 라고 생각해보지만..
아마.. 몇분 안가서.. 아~ 손시려~ 추워~ 하면서 따뜻한 곳을 찾지 않을까??
잃어버린 동심.. 뭔 말이래 ~;
Lomo LC-A | Kodak 400 | 필름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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