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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04 소매물도 출사

2004년 03월 27~28일 소매물도 출사 & 여행기 첫번째






이번 여행기에 포함되는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sMiLo)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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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소매물도로 여행을 떠났냐면.....

공부에..... 공부에..... 심신이 지친 데다가 따스한 봄기운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닐 무렵 우연히 styleimpact 동호회에서 소매물도로 장거리 출사를 떠난다는 공지를 봤습니다.. 40여명이 버스를 한대 빌려서 간다는 말에 오오~ *_* 바로 이거야 !~ 곧바로 신청해버렸죠..  3월 27일 23 : 30 에 떠나서 다음날 22 : 00 정도 서울에 도착하는 스케쥴이어서 스터디 모임에도 별 지장이 없구 마침 카메라도 새로 하나 장만한 터라 테스트 겸해서 가기로 했죠.. ^^ 참가비를 이체시키구 떠날 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세요.....?





Pentax Me Super 카메라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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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렇습니다~ 이번 출사가 Pentax Me Super의 데뷔전이었습니다~ 필름 첫 롤 장착하고 처음 찍은거라죠.. 근데 필름을 맡겼던 사진관에서 이상하게 뽑아줘서 지금 우울함 그 자체.. ㅜ.ㅜ 제가 실력이 없어서 이렇게 나온건지.. 아니면 중고로 산 카메라 문제인지.. 아니면 사진관 문제인지 고민중.. ( 사진관 문제겠죠?? ;; 지금 새로운 필름을 장착해서 열심히 찍고 있는데 이건 다른 분들이 추천하는 사진관에 맡겨보려구요.. ) 그래두 첫 롤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사진들을 골라 여행기 사이사이에 끼워넣었습니다.. ^^ 별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아직 제 메인 카메라는 F717 이라는 !!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생각해보니.. styleimpact 동호회에서는 가끔씩 글이랑 사진만 올리구 이번이 첫 출사더군요.. 아무도 모르는 동호회의 출사에 나가본게 얼마만인지.. 도대체 적응이 안되더군요.. -0-; 40여명이나 참가를 했는데.. 대부분 친구들을 데리구 나오시거나.. 서로 아는 사이인듯한 눈치.. 후훗.. 그래두 출사동안 여러 분들과 얘기를 해보면서 ( 주로 카메라 얘기겠죠? ^^ ) 카메라 정보도 공유하구..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두 물어보구.. 첫 출사치곤 재미있었어요 ^^





버스를 타구 자기 소개 시간

버스를 타고 가면서 동호회장님께서 자기소개를 시키더라구요.. 이야~ 흥미로웠어요~ ㅎㅎ 전날 카메라를 사구서 배터리 충전도 안하고 온 여자분.. 다음주에 군대가신다며 비장한 각오로 출사 나오신 남자분.. 파마머리를 했는데 한숨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엉망으로 될꺼 같다는 여자분.. 출사 떠나는 아들과 함께 나오신 아주머님.. 테니스를 치러 소매물도로 간다는 재미있는 커플.. ( 제 상식을 깨버린 분들입니다; ) 너무너무 재미있더군요~ *_* 다양한 사람들 속에 둘러쌓여서 여행을 간다는 것.. 상당히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통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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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30분 !! 부스스한 기분으로 눈을 떠보니 통영에 도착을 했더라구요.. 쌀쌀한 기운 때문에 덜덜 떠는 바람에 디카 테스트로 찍어본 사진들은 모두 엉망으로 나왔지만 오래간만에 보는 남해바다의 냄새를 맡아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 예쁜 등대도 있던데.. 사진엔 잘 안나왔군요.. 이런이런..





소매물도로 배를 타려면..

현재 통영에서 소매물도로 가는 유람선이 없어진 관계로 개인배를 빌려야만 했습니다.. 40여명이나 한꺼번에 가는 이유가 바로 이 것 !! 두 척에 나눠서 소매물도로 이동했다죠.. 개인배를 빌린다구 수고하신 동호회장님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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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통영의 아침풍경을 촬영하시는 회원분





선상에서 맞이하는 일출 !!

선상에서 일출을 맞이해보셨나요?? 전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해봤습니다 !!

너울대는 파도를 가로질러가는 통통배 위에서 맞이하는 일출.. 더구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배경이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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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직전의 바다 모습.. 갈매기들이 참으로 인상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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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찍느라 정신없는 회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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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꼭 만선의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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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1] :: 로모로 일출을 찍는다는건 무리인가 !! ㅜ.ㅜ ( 아니면 인화가 잘못 된건가; )





소매물도 도착 !! 근데 선착장이.....

소매물도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적어서 그런지 선착장이 부실하더군요.. 선장님께서 선착장이 아닌 곳에 배를 세워주시는 바람에 미끌미끌한 바위 위를 걸어다니느라 고생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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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끌미끌한 바위 사이로 건너가려고 애쓰는 회원분들





태풍에 피해를 입은 소매물도

작년 태풍에 많은 피해를 입어서 많은 건물이 무너진 채 폐가로 변해 있더군요.. 많이 힘드실텐데 섬을 찾아온 사람들을 볼 때마다 웃어주시던 아주머니가 생각나네요.. 힘내세요..... 아래 사진은 미역을 말리시던 아주머니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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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중.....

제딴에는 아침햇살을 담아보자는 생각에 소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근데.. 이 섬.. 예상외로 높이가 상당하더군요.. *_* 등산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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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를 이어 열심히 올라오시는 회원분들.. 더 빨리 올라오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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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2] :: 어촌의 모습.. 사진 찍는 사람들..





폐교에서 본 나른나른한 광경

섬 중간에는 폐교가 하나 있더군요.. 아마 학생들이 부족해서 폐교가 된듯한데.. 지금 다른 분들이 거기서 사는거 같기두 하구 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 고맙더라구요 ^^ 근데 여기서 황당하리만치 귀여운 사진을 하나 건졌답니다..

아래 사진 참조 !! 넘 귀엽지 않나요? ^^ 세상만사 다 귀찮다는 저 표정 !~ 저 개.. 이름이 뭐라 들은거 같은데 기억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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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지마~ 귀찮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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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을거리엔 약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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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3] :: 여기가 폐교입니다.. 태양이 오른쪽에 있는 관계로 하늘색이 왼쪽으로 치우쳤군요.. ㅎㅎ





소매물도 정상에서 바라본 바닷풍경

흐르는 땀을 닦으며 정상에 올라서는 순간.. 끄오 !~ 아래 사진으론 도대체가 설명이 될 수 없는 관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더군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풍경이라는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 대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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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 감독의 빅피쉬에서 본 풍경같다는 생각에 찍은건데..... 상상이 지나쳤던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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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풍경을 촬영하시는 회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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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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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닷물의 푸르름이 느껴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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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1] :: Test shot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는 순간

안그래도 바닷풍경에 넋을 잃고 있는데..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훨씬 대단한 풍경이 있더군요.. 동화 속에나 나올만한 풍경.. 조그마한 섬 한 가운데 하얀 등대.. 푸르른 바다.. 크오오~ @_@ 아래 사진으론 뭐라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이니 다음에 다음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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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 1 (클릭하셔서 실제 사이즈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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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 2 (클릭하셔서 실제 사이즈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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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4] :: 로모로 찍은 등대섬의 모습 ^^





등대섬으로 가는 길

등대섬으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더군요.. 상당히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해서 여자분들은 힘들어하기두 했구요.. 그래도 시원한 바람에 땀을 말려가며 조심스레 내려가며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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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풍으로 인해 상처받은 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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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분 도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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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분 도촬~ 2 ( 일기를 쓰시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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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 3 (클릭하셔서 실제 사이즈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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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 4 (클릭하셔서 실제 사이즈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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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5] :: 험난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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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6] :: 대략..... 이런 길을 내려왔다죠.. 중간쯤에 잘 보시면 내려오는 사람들도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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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2] :: Test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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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3] :: Pentax Me Super로 찍은 사진중 가장 맘에 드는 사진 !! ^^





대단한 낚시꾼 아저씨들

낚시찌만 물에 담그면 곧바로 물고기가 물려 올라온다는 소문답게 낚시꾼 아저씨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섬 군데군데 다양한 곳에 위치하셔서 하루종일 nuclear detected 모드로 계시는 분들께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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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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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햇볕을 낚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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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 5 (클릭하셔서 실제 사이즈로 보세요.)





헥헥~ 드디어 다 내려왔어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여러번 연출한 끝에 간신히 섬 밑에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젠 등대섬으로 가야겠죠?? " 소매물도 출사 & 여행기 Part 2 " 를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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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회사에서 웹서치 할일이 많다보니까 우연히 알게되어서
와봤는데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2004-05-10
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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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칭찬해주시다니요.. ^^;
2004-05-10
14:31:15
/김용선
꼭 가보구 싶다는 느낌이 파파파팍 들었습니다
근데 소매물도로 가는 배가 따로 없다니 우리 가족 데리고 가려면 걱정이 앞서는 군요
아이들이 어린뎅,,,,,,
사진 잘 봤습니다
2004-05-12
17:05:10


/털보
예전에 펜탁스 K2 DMD를 갖고 그냥 찍어덴 사람이오.
Me를 가지고 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기다니......
내공이 대단함을........

http://www.midistar.co.kr
2004-05-12
22:48:05


//
김용선님 :: 제가 이리저리 알아보니 대매물도까지는 배가 운행되지만 소매물도는 작년 태풍 매미로 인해..
선착장이 부셔지는 바람에 정상적인 운행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

털보님 :: 아.. 그게..;; 여기 대부분의 사진은 디카인 Sony F717로 찍은겁니다..
Me super는 이 출사여행때 처음 선을 보이는 바람에 test shot만 날려보고 왔구요.. ^^;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2004-05-16
16:12:13
/realjini
정말 좋네요..^^
소매물도..가보고싶어요..
너무 예뻐서..사진한장 가져가는데 괜찮나요?!-_-;;
2004-06-27
23: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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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세요~ ^^
2004-06-28
00:46:20

아우,,, 오빠 '햇볕을 낚아주세요' 라는 사진_너무 좋아요.
정말 바다에 비친 햇살 하나하나가 ,,,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좋다.
2004-09-21
01:39:40
/콩국수
와~~님 정말멋있군여 서핑하다가 이렇게 좋은곳을 알았읍니다.
정말 부럽군여 이렇게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할수있다니..
나도 떠나고 싶지만 마음만 떠나네요..
자주들려도 되나요 정말 부럽습니다...
2004-12-05
15: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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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Run :: 앗~ 리플 늦게 봤다~ 소매물도는 내년 여름에 다시 한번 꼭 가볼꺼야 !! 너무 좋았거든~ :)
콩국수 :: 감사합니다 ^^ 요즘은 거의 관리를 못하고 있는데도 찾아와주셨네요..
여행은 이곳저곳 더 다녀보고 싶지만 요즘은 그럴 여유가 많이 없어진 것같습니다.. ^^;
2004-12-05
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