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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03 유럽 사진 배낭 여행

2003년 07월 07~28일 유럽 사진 & 배낭 여행기 07월 17일 로마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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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먹어본 호텔 조식

그동안 일찍일찍 다닌다고 호텔 조식도 못먹고 다녔는데 오늘은 오래간만에 호텔 조식을 먹어봤어..

오렌즈 쥬스에.....빵.....버터.....같이 먹던 애들은 맛없다고 투덜댔지만 난 맛있기만 하던걸..

배고파봐..뭐가 맛없겠어..^^;;





체크하는 습관은 필수~

오늘의 관광을 위해 가게에서 1일권 한장을 샀어..1일권 한 장으로 지하철, 버스, 트램을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라고..*_* 4번정도만 타면 본전을 뽑으니까 가격대비 효율성도 높고 말야..

아니~ 근데 사고서 1일권을 확인해보니깐 1회용 티켓인거야!~;;

항의를 해서 바꾸긴 했지만 사악해 보이던 그 사람 눈빛이 맘에 안들어.." 내가 무슨 봉이냐? "

이런걸 살때는 항상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을듯..꼼꼼한 성격이 이럴 땐 좋쿤~





산 피에트로 광장과 사원

여기가 바로 세계 카톨릭의 총 본산!~

바티칸 박물관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가게된 곳이야..헤매다가 들른 곳치곤 너무 좋지?? ^^

광장 한 가운데 서 있는 거대한 오벨리스크,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 위쪽에 놓여져 있는 성인상들..

아침이었는데도 뜨거운 햇살을 뿜어내던 하늘만 아니였으면 광장 둘레는 비잉~ 걸어봤을껀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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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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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주변을 이런 큼지막한 성인상들이 둘러 서 있는 그 규모!~ 대단해~ *_*
뒤쪽 건물이 바로 산 피에트로 사원이야..


아래는 산 피에트로 사원 내부에서 찍은 사진..오전 일찍 가면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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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년에 걸쳐 지었다던데..;; 규모 하나는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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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모양도 어쩜 저리 화려할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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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이 들게 만든건 의도적인게 아닐까?? 그렇지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장면이 나오냐구..;;





바티칸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으로서 전체를 다 보려면 며칠 걸린다는 규모에 놀랐어..

시스티나 예배당에 있는 작품들은 꼭 보기~~

최후의 심판, 빛과 어둠의 분리, 아담의 창조.....등등 초중고를 다니면서 미술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작품들이 있더라구..

" 아~ 저 그림!~ " 하면서 감탄을 연발하는건 기본이겠지?? ^^ 박물관이 취향인 사람들에겐 강추가 아닐 수 없는 코스!~ ;;

그러나 UP 된 기분은 30분도 채 못가고..

사람들 많을까봐 일부러 아침 일찍 왔는데도 바글바글 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도 많이 났고..

그 덕분인지 에어컨을 틀어도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무더운 박물관 내부..

이번 여행중 처음 방문한 박물관 이었지만 역시나.....난 박물관 구경하는 체질이 아닌가봐..;;

사진이나 그림같은거 감상하는건 좋아하지만 그런건 그리 많지 않던걸?? ;;

소장품들도 처음부터 유심히 살펴 보다보면 나중에는 다 그게 그거 같더라..

1시간 30분만에 탈출~ ;; ( 박물관이 너무 커서 탈출하기도 힘들더라구.. )

아래는 벽화가 끝없이 펼쳐지는 박물관 내부야..사람들 좀 봐..박물관 구경이 아니라 사람 구경하러 와도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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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체 관광객들을 멀리서 몰래 찍어봤어..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주변에 자주 얼쩡거렸었지..;;
일행중 한명은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서 보람차고 유익한 바티칸 박물관 투어를 했다던데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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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 주변에 깔린 우아하고 멋진 작품들 가운데 독특함이 번뜩이지 않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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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시선이 마주치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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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로 내려가는 나선형 길..저 길을 걷고 싶었지만 쓰러지기 직전이었던 일행들 때문에..T.T





점심은 어제 그 피자 가게에서!~

어찌어찌하다가 어제 피자가게로 점심을 먹으러 가게 되써..

근데 주문을 잘못해서 피자 2판을 더 시켰다는..;; 잘못 나온 피자를 보는 일행들의 당황스런 눈빛은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꺼야..

죄송합니다.. ( 주문한 사람은 바로~ 나야~ 털썩~;; )





물에 대해!~ Mineral Water!~

유럽 여행 다니면서 물은 필수품목이야~~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다보면 목이 마르게 마련이거든..

글구 레스토랑에서조차 물은 서비스 품목이 아니라는걸 명심!~ " 물 = 돈 " 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가져야해..

난 유럽에 와서 여행 초반부엔 아무 것도 모르고 그 비싼 에비앙 0.5 L 짜리를 아무 가게에서나 사마셨어..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이 아닌한 1~2 EU ( 1300~2600원 ) !~!~;; 초반엔 유료화에 대한 감각이 없었다고봐..

참고로 2 L 짜리 에비앙이 프랑스 니스의 어느 대형 할인점에서 0.75 EU 였다는 사실..;;

물을 많이 마시는 나에게 물 소비가 경비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걸 알아챈 이후 변화하는 물 조달 방법!~

여행 중반 :: 1.5 L 짜리 물을 사서 들고 다닌다..;; 무식하지만 일단 리터 대비 물 값이 싸잖아..;;
같이 다녔던 효미, 규정이에게도 이 방법을 종용했다가 잠시 후 힘겹게 물통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
미안해~~^^;;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있으면 꼭 1 L 짜리 물을 사라고 말해줄께..;;

여행 후반 :: 2 L 짜리 물을 산 다음 1 L 짜리 병에 부어 들고 다닌다.. 2 L는 호텔 미니바에 넣어두고..
1 L 짜리 물병은 동네 구멍가게에선 잘 안팔고 큰 슈퍼마켓에 가야 있더라구..1 L 짜리 물병은 들고 다닐만해^^





탄산수와 비탄산수 구별 방법

유럽에서 파는 물 종류에는 크게 2가지가 있어..탄산수와 비탄산수..

비탄산수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탄산수는 말 그대로 물에다가 탄산을 넣은 제품..

구별 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더라구..내가 알고 있는 방법을 적어보자면..

1. 흔들어본다..탄산수인 경우 조그마한 기포가 많이 올라온다..

2. 물통을 손가락으로 눌러봐서 쑥~ 쑥~ 잘 들어가는게 바로 비탄산수..딱딱한 느낌이 들면 탄산수..

첫번째 방법은 아리송한 경우가 많아서 비추천이고 두번째 방법이 가장 확실!~

탄산수 마셔봤냐고?? 자랑스럽게 응!~ ^^;; ( 곧바로 뱉어냈지만;; )

쏘는 느낌이 사이다보다 훨씬 강해서 거부 반응이 곧바로 오더라구..

뚜껑을 열어놓으면 탄산이 빠지지 않을까?? 하면서 밤새 열어놓고 자봤지만 안빠져..헛수고하지 말라구^^;;





최악의 맛이었던 LEVISSIMA!~

원래는 이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물 얘기를 쓰다보니 길어져버렸네-0-;;

로마에서 파는 비탄산수 중에 LEVISSIMA 라는게 있어..

싼 가격이라서 덥썩 집어들었는데 그......씁쓸한 뒷맛은 최악이었다구.. >.<

맛이 얼마나 최악이었으면 이렇게 이름까지 적어왔을까..





지하철을 타느니 차라리 버스를~ *_*

버스 정류장마다 있는 간판이 직관적이라서 가고자하는 곳 이름만 확실히 알면 쉽게 갈 수 있을꺼야..

사우나탕 같은 지하철에서 서서 가는 것보다 가끔씩 부는 바람에 행복감이 느껴지는 버스에서 편안히 앉아 가는게 더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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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지하철보다 훨씬 좋다~ *_* 물론 내 생각~





나 지금 졸고 있니??

어제가 37도였는데 오늘이 더 더운듯해..대체 오늘은 몇 도일까?? *_*

이런 무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스페인 광장에서 4시에 규정, 효미와 만나기로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잠시 스페인 광장 옆의 맥도날드에 들러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어..

콜라 하나 시켜놓고 수첩에 이것저것 끄적이고 있는데 눈 앞이 빙글비글 도는 이 기분~ *_*

" 나 지금 졸고 있니? "

맥도날드에서 콜라 시켜놓고 앉아서 꾸벅꾸벅 졸아본건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인듯..





다시 가보는 스페인 광장

어제는 공연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스페인 광장을 오늘 다시 구경했어..

여기가 " 로마의 휴일 " 영화를 찍었던 곳이라매?? ;; 몰랐음..

관광객에 밟혀 죽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의 스페인 광장..

아래는 스페인 광장에 있는 " 조각배 분수 " 야..분수에서 나오는 물을 마셔보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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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단의 수는 총 137개!~ ^^ 무더위 때문에 계단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0- 근데 사진 찍고 있는 나는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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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앞에서 내려다보는 스페인 광장과 Condotti 거리





쇼핑~ 쇼핑~

4시에 만나기로 했던 효미, 규정이가 4시 30분에 도착~ ;;

늦게 와서 화를 내기보다는 더위 먹어 몽롱한 상태인 나를 깨워줬다는데 고마워 해야했지;;

암튼 효미, 규정이랑 쇼핑을 시작!~ 쇼핑 도와줘서 고마워..정말 고마워..*^^*

명품 구경은 실컷~ 원없이 한듯한 쇼핑 타임~





/사요나라
이야~ 멋있당~
2003-08-14
23:23:26


/민정
우후후후... 저도 로마에 제일 오래 머물렀는지라.
다시 보니 넘 반갑네요^^
저는 로마에서 콜로세움, 포로로마노 있는 곳 주변부, 바티칸 시국, 성베드로대성당 등.. 갔었구요. 다른 곳.. 쏘렌토와 카프리섬에도 갔었어요^^ 아.. 폼페이도!! 폼페이 제일 더워서 쪄죽을 뻔 했어요. 41도였어요 ㅠㅠ 그래도 잼있었어요 ^^
2003-08-15
01:57:13


//
사요나라 :: 멋지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냐..^^..
민정 :: 카프리 섬은 나도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못갔어~ 아쉬운 부분이지..41도의 폭염 속에서 재미를 느꼈다니 너두 대단한걸?? ^^
2003-08-19
18:45:24
/지현짱
햇살받은 산 피에트로 내부 신비(!)롭네요^^
천지창조! 정말 장관이예요!.(콩나물 시루속에서의 감상..헉헉!! -.-;)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햅번처럼 스페인광장에 걸터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었건만 그건 정말 모험이죠^^;;(사우나 찜통더위!)
탄산물! 첨엔 익숙치 않아도 먹다보면 익숙해져요!(소화도 잘되고.. ^^;;)
로마에서 가장 멋졌던건 천지창조 천장화와 성 베드로 성당!
기대보다 실망스러웠던건 진실의 입! (어쩜 그 허접한 공간에 댕그러니..)
(그래두 햅번처럼 손 집어넣고 놀라는 표정으로 사진 찍었답니당 ^^;)

저는 이탈리아 여행지중엔 베네치아가 가장 인상에 남아요.
편집중인 사진보니 탄식의 다리 촬영각도,스팩이 저랑 똑같네여 ^^
넘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올리세요...(후~ 사실은 빨리 보고싶어요^^)
베네치아 회상하러 또 놀러올께요...빱빠~~
2003-08-19
20:07:13


/香2
다시 가고 싶어진다..로마..정말 오래있고 싶었는데...너무 그립다..특히 아이스크림..왜 이케 맛있는건지..
2003-08-19
20:47:40


//
지현짱 :: 탄산수가 익숙해지다니!~ 대단하시군요~ *_*
진실의 입은 저도 많이 실망했어요..그거 찾는다고 콜로세움부터 얼마나 찾아헤맸었는데;;
여행 다녀와서 가장 좋은건 지현짱님같이 여행기를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게 아닐까요?? ^^

香2 :: 로마의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이유는 다른 곳보다 더워서가 아닐까요..-0-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랍니다~ ㅎㅎ
2003-08-19
21:33:16
/이선영
로마의 아이스크림은 겨울에 먹어도 맛나다구여... 잊을수없는 그 아이스크림의 맛...ㅋㅋㅋ 아이스크림으로 연명했져...
2003-08-20
09:37:20


/불청객
NO.1 여행매니아 카페에서 보고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사진을 너무 너무 잘찍으셔서여~~ 깔끔하게 정리도 잘되있고~~ 여행 준비중이라 자료 수집하는 중이거든요 너무 너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08-20
14:02:34


//
이선영 :: 여름엔 너무 빨리 녹아버려서 힘들게 먹은듯해요..겨울엔 괜찮겠죠?? ^^

불청객 :: 여행 준비하는 중이군요..부럽네요~ *_* 또 가고 싶어요~
2003-08-20
15:22:25
/쥬헤~*
역시 오빠의 깔끔한 정리는 최고에요~! 유럽여행기 책하나 내도 될거 같애여!!!
2003-08-22
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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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봤어-0-;;
그래두 시간이 없어~ 부족해~ 으윽~ 4학년 2학기의 현실이여~
2003-08-22
02:26:49
/123
멋지다 햇빛...... 내가 유럽가는 이유중 하나가, 영화에서 찍은곳들 위주로 나도 가보려고 하는데... 진짜 가보면 절라 멋지겠다.... 오오..... 공부해야 하는데 여행기 보고 있다.... 책임지쇼 네?
2003-08-27
0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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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요?? ^^;; 글쎄요..;;
2003-08-27
00:38:18
/진희
너무나 이쁜 홈페이지를 보면서 다시한번 로마에 가고싶은 충동을 느낀답니다...저 역시 로마가 너무 너무 좋았답니다..전 실제로 로마자전거나라의 바티칸투어도 받았는데 감동 그자체 엿답니다... 로마투어역시...암것도 모르고 갔지만 지금도 다시 가고싶은 충동을 성준님이 생기게 하는군요...^^
2003-09-03
04: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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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희님 리플보구 다시 가소픈 충동을 느낍니다.. ㅜ.ㅜ
2004-03-15
00: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