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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03 유럽 사진 배낭 여행

2003년 07월 07~28일 유럽 사진 & 배낭 여행기 07월 15일 몽트뢰, 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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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또 이동.....또 이동.....

인터라켄에서 몽트뢰로 가려면 골든 패스 라인 기차를 타면 한번만에 갈 수 있었지만..

오늘 밤에 베른에서 야간열차를 타야했으니 짐을 베른에 맡겨놓고 이동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어..

인터라켄 → 베른 → 로잔 → 몽트뢰로 이어지는 3번의 기차 환승..;;

베른에서 기차가 연착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캐리어는 못맡기구 로잔으로 이동해서 맡겼지..

코인라커가 무려 7 CHF !~ 왜 이렇게 비싸!~ 울상 지으며 맡겼건만 몽트뢰는 4 CHF !~ 제길!~~~~~

이런거 손해볼 때가 가장 짜증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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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본 2층 열차..물론 2층에 앉았지^^ 시설 너무 좋아~





점심은 언제나 크로와상~

몽트뢰 역 근처에 Coop이라는 슈퍼마켓이 있어서 나만의 점심세트를 샀지..

이름하여 " 크로와상 + 아이스티 레몬 " -0- 사랑해요~ 크로와상~

My Favorite Lunch Set 인가..ㅎㅎ





몽트뢰는 불어권이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말소리는 그동안 들어왔던 독일어랑은 다른 느낌이었어..

어라어라.....간판두?? 저 글자는!~ 불어!~

스위스에서 제네바랑 로잔 지방은 프랑스랑 인접해 있어서 불어권이라는 말을 얼핏 들은게 생각나더라구..

우하핫~ 드디어 독일어권을 탈출했구나~ 라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 불어는 조금이나마 알거든..

자~ 이제부터 고등학교 때의 불어 실력을 발휘해보자구~ ( 과연?? ^^;; )

한 나라에서 여러가지 언어가 쓰인다는건 신기하기도 하고 적응 안되기도 하고..;;





몽트뢰

레만 호에 인접해 있는 몽트뢰.....호수 주변을 따라 널려있는 레스토랑이 참 인상적이더라구.. ( 비싸보여;; )

스위스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은 도시라서 그런지 관광객은 적었지만 그 덕분에 참 한적한 도시라고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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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보가 우선~

몽트뢰에 온 목적인 시옹 성을 보기 위해선 역앞 1번 버스로 25분 거리라고 여행 책자에 나와 있더라구..

역앞 1번 버스?? 아무리 찾아봐도 없던데?? Traveller's Info에 물어보니 한참을 걸어내려가야 한데..

그럴수도 있지머..하는 생각에 버스를 타고보니 25분?? No!~ 10분..

여행 책자는 단순히 참고용이라는걸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끼는 순간..





버스표는 어디서 사게??

이 동네 버스표는 바로 버스 안에서 구입이 가능하더라..-0-

차장한테 사는게 아니고 자동판매기가 차 뒤쪽에 있어서 거기서 구입~ ;;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표 사려고 얼마나 헤맸었는데!~ 진짜 적응 안된다니깐..안내판이라도 붙여주지..





시옹 성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시옹 성!~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아니면 그동안 너무나도 거대한 성들을 봐와서 일까..

스위스에 오면 이 성을 꼭 보고 말리라 2년전 부터 다짐했었고 그래서 보러 왔건만..

기대치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보는 순간 많이 실망했다구..-0- 국제학생증으로 할인해서 7 C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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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시옹성..예상외로 너무 아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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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옹성 망루에서 내려다본 경치..호수와 너무 잘 어울리는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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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눅눅한 습기는 최악~ *_* 감옥으로 쓰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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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더라..^^

그래도 아담한 분위기는 좋아^^ 호숫가에 붙어 있는 성이라서 창문을 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하며..

조용하기 그지 없는 내부 분위기는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구..일부분이 공사중이었던게 옥의 티~

이 성 안에 살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크로와상과 함께 점심을.....

성 바로 옆에 아래 사진과 같은 멋진 곳이 있더라구..저런 곳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데 가만히 있을순 없지..

곧바로 자리 잡고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며 맛있는 크로와상 & 아이스티 레몬을^^

유럽와서 이런 개폼 잡는거 완전히 중독된거 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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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리에 앉으면 잠이 스르르~

일단 아래 사진부터 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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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자리~

머리 부분 양옆으로 머리를 기댈 수 있는게 약간 튀어나와 있어서 너무 편해~ >.<

여행피로를 조금이라도 빨리 풀어야했던 나로선 기대서 잘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는게 너무나도 행복했다구..

저런게 없이 잠을 자면 머리가 양 옆, 앞쪽으로 춤을 추지 아마?? ^^





베른

아레 강에 U 모양으로 둘러싸여 멀리서 보면 푸른 숲에 폭~ 파묻힌 도시같아..

저녁때 도착한 데다가 잦은 기차이동으로 피곤함에 그리 많이 구경은 못했지만..

평화롭고 느긋한 사람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시원하게 뻗은 슈피탈 거리는 대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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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벤!~ 원래는 지하실인데 개조를 해서 상점으로 쓰고 있데..아이디어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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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봐..가로등 대신 도로 중앙에 등을 매달아 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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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레스토랑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맥주 한잔을 들이키던 사람들이 왜 그리도 부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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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의 시내 야경





아니~ 체스를~ *_*

광장 한쪽에 보니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체스를 두더라구..

나도 해볼까?? 했는데 한판 두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길래 포기하고 구경 했지..

우리나라에 이런게 있다면 밤새 훔쳐가지 않을까? -0-;; 왠지 그럴꺼 같아..;;

외국 나와서 우리나라랑 비교를 하게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진거 같아..어쩔 수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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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체스두는 사람들





의자 찾아 삼만리

야간열차를 기다리면서 피곤함에 앉아 있으려구 베른 역내를 샅샅이 뒤졌는데 앉을만한 의자가 몇개 없더라구..;;

3층 정도의 건물에 앉을 의자가 거의 없다니-0-;; 무료자리는 많지 않으니 아무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자리세를 내라는건가..

끝내는 광장까지 가서 체스 두는 사람들 구경하다가 일행들 만나서 얘기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구..





삼성전자..LG전자..그리고 노키아..

유럽에서 가장 유심히 살펴본게 핸드폰인데 삼성 핸드폰은 그리 많이 보지못한거 같아..

대부분 노키아..;; 일행들은 삼성 핸드폰 사용하는걸 많이 봤다는데 난 왜 못봤지??

암튼.....베른 역내에 있는 핸드폰 상점에 들어가봤어..수많은 상품들중 삼성!~ LG!~ 자랑스럽더라^^

유럽 대부분의 제품들은 실용성 위주던데 우리나라 제품들은 꾸미기 위주이었던듯..

유럽 특화 제품을 만들어보라구~ 삼성~ LG~





로마로 야간이동~

오늘 밤에 세번째 야간열차를 타야해..드디어 이탈리아 입성이지^^

스위스를 떠나야했지만 새로운 나라로의 도전!~ 여전히 긴장되는 순간~

그리고 처음으로 쿠셋을 타게 되는 순간~ T.T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구!~ 컴파트먼트, 시트 다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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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셋은 일단 좁았어..;; 키가 큰게 이런데서 문제가 되다니..;; 대각선으로 잘까 생각도 해봤지만..

떨어질것 같았거든.. ( 3층까지 있는 간이침대 중 2층을 썼어.. )

6명이서 쓰는 방에 모두 한국인이었으니 문을 잠궈놓구 자면 짐 도난은 별 문제가 안될듯했고..

( 이탈리아 구간에 도난사고가 가장 빈번하다던데 난 참으로 다행이었어.. )

에이컨이 안되던 찜통 문제는 창문을 반쯤 여는 것으로 해결~

야간 열차를 누워서 가다니~ 이렇게 편할 수가~ *_* 쿠셋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했잖아..죽음을..후훗..





쿠셋 6칸중 어떤 칸이 좋은가 고찰을 해보자..

구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창문을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3칸 씩 3층 구조로 간이 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내가 타본 2번 모두 같은 구조였어.. 근데 다른 종류도 있다고 하더라구..^^;;

일단 1층 두 칸은 가장 좁은 공간이 할당되어 있고 2, 3층이 왠지 무너질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란다..

거기다가 창문과 가장 멀어서 통풍 문제가 상당하다는.. ( 이거.....중요.....땀냄새..발냄새..최악이야..-0- )

2층 두 칸은 공간은 적당하지만 열차가 어떤 방향으로 달리느냐에 따라 극과 극을 달리는 칸이야..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창문으로 바람이 곧바로 들이닥치기 때문에 한쪽은 추워서 창문을 닫으려 하고..

다른 쪽은 더워서 창문을 열려 하지..기차 타고 가면서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밤새 난리를 부리는 문제의 두 자리..-0-;; 경험!~

3층 두 칸은 공간이 가장 넓어서 명당으로 알려진 자리..한번도 자본 적이 없지만 자본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상당히 편하다고 하더라구..단점이라면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야해서 약간 불편하다는 점..





/물빛세상
몽트뢰의 버스비는 얼마던가요? 전 버스 기계가 고장나는 바람에 공짜로 탔답니다 운좋겠도 올때도 돌아오는 같은 차를 탔구요..기계고장이니까 그냥 타라 그러더라구요..사진들이 선명해서 좋으네요..시용성은 어떨지 기대됩니다..전 무지 맑았는데 뿌옇게 나왔더라구요ㅜㅜ
2003-08-06
22: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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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세상 :: 몽트뢰는 zone 제로 버스를 운행하더군요..zone 1인 기차역에서 zone 3인 시옹성까지 2.8 CHF 입니다^^ 공짜로 타셨다니 운이 좋으시네요^^;;
2003-08-06
23:35:44
안민아
지금까지.너무 재밋게 봤어요.이런 멋진 여행할날을 꿈꾸며.공부하러책상으로가요^^고마워용^^
2003-08-07
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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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아 :: 네^^;; 감사해요~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2003-08-07
22:35:57
/alswjd
와... 시옹성 넘 이쁘네요 ^^ 아담하고 작고 귀엽고 ㅋㅋ
물이 참 투명하고 이쁘게 찍허서 더 이쁜 듯 ^^
제 카메라로는 저런 물 있는 곳을 사진찍으면 이상하게 뿌옇게 나오더라구요 -_ㅜ 왜 그런지;;
2003-08-09
22:25:42


/김설아
저는 로잔에서 몽트뢰 갔었는데요..유레일패스로 시옹성 기차 공짜로 다녀왔어요. 기차로 20분인가?
2003-08-13
14: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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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로잔에서 몽트뢰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시옹성 기차라는게 뭐죠??
2003-08-13
15:47:53
/미우
몽트뢰에서 시용성까지 기차로 갈수 있습니다. 김설아님이 그래서 시용성 기차라고 한듯;;; 유레일 물론 가능한거죠^^
2003-08-23
1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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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옹성 근처에 기차역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갈 땐 꼭 참고해야겠네요~
2003-08-25
19:57:31
/123
또 갈거에요 유럽? 난 유럽갔다옴 아프리카나 그런데 갈려고 그러는데 ㅡㅡ; 아닌가..... 또 가야하나.. 우찌데뜬.... 글을 보니까 독일어권이 맘에 안들었나본데.. 독일어권 말고 따른데로 갈끄나여? 난 불어고 독일어고 암것도 모르분데스리간데..... ㅡㅡ; 아 그나저나 혼자 배낭여행갈건데요 질질끄는거 안가져가고 배낭딸랑 가져갈건데... 춥고 그러면 옷도 마니 피료할거 같은데 걱정이네
2003-08-27
00: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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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취직하고 출장으로 갈까면 모를까.. 앞으로 몇십년 동안은 갈 생각 없습니다.. 해외여행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캐나다 혹은 인도로 가보고 싶네요..^^.. 독일어나 불어 모르셔도 바디 랭귀지 및 간단한 영어로 왠만한 일은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쯤 배낭여행 가실건데요?? 겨울에 가는건 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남자분들은 캐리어보다는 배낭 하나 매고 다니시는게 뽀대납니다..-0-; 전 배낭이 없구 캐리어만 있어서 그냥..; 캐리어 끌구 다녔지만요..
2003-08-27
00:35:28
/MOPE
역시 스위스에는 Coop과 Migro가 짱~ (`.^*) 베른선 한국어루 된 설명서두 있더라구요~ 한국어, 으쓱으쓱... 갠적으루 스위스 독어, 넘 귀여워요!! 요(oui),나이(non)~ 칭구랑 서루 숫자세기 갈켜주구 열씨미 연습했었는데.. 아이스,쯔워이..그담은 ^^;
2003-09-06
1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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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 !~ 저도 진짜 좋아해요~ 길을 걷다가 coop가 보이면 얼마나 반가웠는데요!~ ^^
2003-09-06
14: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