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기록/03 유럽 사진 배낭 여행

2003년 07월 07~28일 유럽 사진 & 배낭 여행기 07월 20일 파리 첫째날






이번 여행기에 포함되는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저(sMiLo)에게 있습니다.
마음대로 퍼가지 마세요.

(F11을 누르시면 좀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피자를 먹다

점심으로 호텔 근처 조그마한 Pizzeria에서 피자를 사먹었어.. 이른바 프랑스 피자!~

눈 앞에 보이는 커다란 화로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피자의 맛은 일품이었다구~ *_*

빵 둘레가 약간 타들어가서 더 맛있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유럽에서 먹어본 피자중 가장 맛있었어!~ ( 이탈리아 피자보다! )





이 XYZ같은 여행사! 또!~

여행사에서 준 호텔 정보에 의하면 호텔 지하 1층에 그룹 체크인 하는 곳이 있다는거야..

근데 지하 1층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체크인 하는 곳은 없더라구..

이리저리 물어물어 알아보니 지하 4층에 있는 그룹 체크인!~

그리로 체크인 장소 옮긴지 꽤 오래 됐다던데.....아~ 짜증이 밀려오는 순간~;; 이 XYZ같은 여행사~ 똑바로 안하는겨..;;





조그마한 호텔 방

파리 시내의 호텔 방이 작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조그마하더라..

" 이런데서 4일을 지내야해? 형? " 하며 불평하던 룸메이트를 달래놓고..

" 호텔방이 너무 큐트해~ 너무 앙증맞아~ 너무 깨끗하잖아? " 하며 자기 세뇌를 했어..-0-

저 좁은 공간에 빨래 넣어놓는 것도 룸메이트와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었다구..;;

아래 사진엔 좀 크게 나왔군..;; 내가 저 침대에 누우면 다리가 침대 밖으로 쑤욱~ 돌출됐다니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벌집같은 프랑스 지하철

프랑스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 순간 기절할뻔했어..*_*

14개나 되는 노선과 300여개나 되는 정거장.!~ 거기다가 고속 교외 지하철이라는 RER 노선까지!~

오오~ 이거 진짜 멋진데!~ 지하철만 타면 파리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이 시스템~

버스가 과연 필요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게 만드는 그런 엄청난 지하철 노선이었다구!~ (흥분)

무임승차를 할 수 없게 해주는 시스템 ( 우리나라랑 비슷한 거였어.. )도 인상적이었구..

지하철 갈아타는게 귀찮지만 지하철의 최대 장점이란게 뭐냐!~ 정확한 이동시간, 위치!~

서울처럼 시내버스가 주요 교통수단, 지하철은 보조 교통수단으로 쓰이는게 아니라..

완전히 반대로 지하철이 주요 교통수단이 되는 이 시스템!~ 반했어~ T.T

재미있는건 약간 오래된 지하철에는 손잡이가 있어서 자동으로 문이 안열린다는..;;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쪽팔렸던 적이 많았지만 이것도 파리의 재미있는 모습이라고 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바로 파리 지하철 노선도..봐봐~ 이 대단한 규모를!~ *_*





트로카데로 광장을 지나 에펠탑으로.....

몇번을 갈아탄 끝에 도착한 트로카데로 광장~

사진 한 장 찍고 곧바로 샤이요 궁을 통해 에펠탑으로 돌진~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이는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로카데로 광장..여기도 차선이 안보이는군-0-

드디어 에펠탑에 도착~ 멀리서 보니 짙게 낀 구름때문인지 상당히 흉칙해 보인다~ *_*

에펠탑을 지을 때 그 흉칙함 때문에 시민들이 반대를 했다던데.....반대할만 하군..가까이서 보니 더 그렇게 보여~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리 관련 뉴스같은걸 보면 에펠탑을 배경으로 분수대가 옆에 보이는 이런 식으로 화면에 나오지 아마?? ^^





에펠탑을 오르다

에펠탑에는 전망대가 총 세 곳이 있데..57m 지점에 제 1 전망대, 115m 지점에 제 2 전망대, 274m 지점에 제 3 전망대..

올라가는 방법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방법과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요금이 얼마인지 확인도 못할만큼 많았다구..

거기서 기다리고 있다보면 언제 올라갈 수 있을지 몰라서 도보로 걸어올라 가기로 했어..3.3 EU를 내면 제 2 전망대까지는 올라갈 수 있데..

한번도 안쉬고 115m 지점에 있는 제 2 전망대까지 올라갔는데 상당히 다리가 후들거리더군..;;

에펠탑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시내의 광경은 구름이 잔뜩 낀 날씨 탓인지 기대만큼은 아니였어..;;

제 3 전망대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도 그득그득~ 해서 포기~ ;;

도대체 이 사람들이 어디서 다 온거야?? 뭐 이렇게 많아? *_*

아래 사진은 제 2 전망대에서 제 3 전망대를 올려다본 거야..저기까지 얼마나 올라가고 싶었는데..히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펠탑 내부(?);; 걸어올라가다가 쓸데없는 샷 한방~

방금 생각난 아이디어!~ 에펠탑을 중심으로 360도 파노라마를 찍어볼껄!~ T.T 아쉽다~ 아쉬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동 ) 에펠탑에서 본 파리 시내.. 저 멀리 튈르리 정원이 보이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서 ) 에펠탑에서 본 파리 시내.. 이쪽은 야경이 참 예쁠듯한 분위기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남 ) 에펠탑에서 본 샹 드 마르스 공원 쪽 시내.. 저 멀리 불쑥~ 솟아있는게 몽파르나스 타워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북 ) 에펠탑에서 본 샤이요 궁 쪽 시내.. 날씨 때문에 사진이 칙칙하게 나왔어..-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펠탑을 내려갈 때도 역시나 도보로 이동~

에펠탑을 본 시간이 4~5시 경이어서 야경은 이 날 보지 못했어..내일!~ 에펠탑 야경은 꼭!~





에펠탑 가기 전에 꼭 물을 챙기자!~

에펠탑 주변에 상점이 없어서 물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어..

전망대에 올라가면 매점이 있긴 하지만 그런데 있는 매점은 비싸기 마련..;;

밑에서 흑인 아저씨들이 0.5 L 물통을 잔뜩 가져와서 팔던데 1~2 EU -0-;;

니스에서 물을 너무 싸게 사먹었나봐..;; 이젠 저런거 보면 아무리 목말라도 안사먹는다는.....

참고로 난 물을 안가져가서 얼마나 고생했다구..흑흑 T.T

땀 뻘뻘 흘리며 에펠탑을 올라갔는데 마실 물이 없다는걸 깨달은 순간.. " XYZ가 됐소이다.. "





잔금 사기를 당할뻔 하다

에펠탑에서 내려와서 마실거리를 찾던 중.. 샹 드 마르스 공원 내에서 파는 콜라를 발견!~

XL size가 3.2 EU !! " 비싸군-0-; " 라고 생각하며 돌아서는 순간 보이는 XL size 컵.....

왕따시 만하다~ *_* 오옷~ " 저걸 사먹으면 목마름도 해결되고 배까지 찰꺼같아~ 일석이조! "

영어를 못하는 매점직원과 바디 랭귀지로 간신히 communication에 성공~ ;;

앗!~ MAX Size 컵에다가 콜라를 주네..-0-; " No!~ That size~ XL size~ "

앗!~ 이번엔 콜라에다가 물같은걸 타네..-0-; " 용량 늘리기 인가? 목도 마른데 열받게 하네.. 그냥.....마시자.. "

5 EU 짜리 지폐를 건내줬더니 0.1 EU를 덜 주는 매점직원..피같은 10 cent 를 안주다니~

유럽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잔금을 꼭 확인하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인지 잔금만큼은 꼭꼭 확인하고 다녔거든..

항의를 잔뜩 했더니 음흉한 눈빛과 미소를 지으며 0.1 EU를 더 주더라구..아~ 짜증나~ *_*

잔금 확인은 필수!~





샹 드 마르스 공원을 걸어보다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곳..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곳..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사람들.....

그 속엔 자유로운 애정표현도 포함되더군..;;

키스하고 싶은 도시....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몽파르나스 역으로 가는 길

계획상으로는 파리에 머물면서 근처 몽셍미셀을 가보려고 했어..

그곳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몽파르나스 역에서 있다고 해서 에펠탑에서 거기까지 걸어가봤지..

가는 길은.....거의 슬램가 인듯..-0- 내가 잘못 본건가?? 길은 잘 찾아간거 같은데..;;

파리를 다니면서 그 길이 가장 공포스러운 길이었던듯해..





몽파르나스 역

이해하기 힘든 간판을 간신히 따라가며 찾아낸 몽파르나스 역..

그 곳에는 더 이해하기 힘든 기차 시간표가 날 기다리고 있었으니.....( 지금까지 보아온 시간표랑 많이 틀려-0- )

티켓창구에 물어봐도 뭐라뭐라 불어로 대답해주는데 막막함만 더해져 가고..

역마다 대부분 하나씩 있는 Traveller's Info는 어디 있는지~ *_*

오늘은 일이 잘 안풀리는 날인가 봐..사기나 당할뻔 하구 찾아가고픈 곳 기차표는 사지도 못하구..T.T

끝내는 몽솅미셀 행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써..

돌아오는 지하철 역을 찾는 것도 얼마나 헤맸는지..*_* 오늘은 날이 아닌가봐..

몽파르나스 역을 찾았는데 정작 지하철을 탄 곳은 GAITE 역이었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잔금사기를 당할뻔 하다

호텔 앞에서 저녁 때 먹을 크로와상과 샐러드빵, 음료수를 사고 돈을 지불했는데 이번엔 10 EU를 떼어 먹을려고 하네!~

잔금사기 당할뻔 한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러냐..*_* 하루에 두 번씩이나..;;

파리에 대한 첫인상이 한없이 내려가는 순간.....

호텔에 들어와서 씻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자버렸어.. >_<

한두번 기분 상한 것 가지고 여행 전체를 망치면 안되는 법이지만 이 날 만큼은 정말로!~ 좌절~

파리라는 곳이 얼마나 싫었는지 몰라~ 물론 나머지 3일은 아니었지? ^^;





/지현짱
제가 묵었던 호텔하고 비슷하네요..체인이었던것 같은데..
파리 피자가 맛있다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는 바게트 정말 많이 먹었어요. 파리 바게트.. 정말 맛있죠..
개인적을 바게트 좋아하는데 다른 유럽에서 먹던 맛과 달랐어요.
고소하고..바삭하고..안은 부드럽고...(아~또 먹고싶다~~^^)

파리 지하철...맞아요 정말 벌집 같죠.
분위기는랑 시설은 좀 칙칙하죠! (수동문^^;;)
파리!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예요.
자유와 낭만과 예술이 느껴지죠..후후~~

몽마르뜨, 세느강변(유람선), 노틀담.... 예쁜 거리들...
에펠탑(야경 보려면 밤 10시는 넘어야 하죠^^;)
샹제리제 노천카페에서 맥주 마시던 기억...(흐흐..두번째 사치!)
사랑하고 싶은 도시예요.
2003-08-21
10:48:31


//
저 호텔 이름이 IBIS 였는데 체인점 맞아요..^^..저거 발음이 " 아이비스 " 가 아니라 " 이비스 " 래요..;;
좀 있다가 쓰겠지만 백화점에서 tax free 받을 때 저렇게 발음했더니 못알아듣더라구요~ >_< 쪽팔려~

바게트 빵에다가 이것저것 넣어서 샌드위치로 만든거 길가에서 먹어보셨나요??
이름은 모르지만 샌드위치를 압축시켜서 납작하게 만든 형태로 파는건데 진짜 맛있어요~ ^^

수동문!~ 그 얘기를 써야겠군요..처음엔 수동문 여는 타이밍을 못맞춰서 얼마나 쪽팔렸는지^^;

4일간의 파리 여행.....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
2003-08-21
12:31:13
/수경이
수동문...안열었다고 프랑스 아줌마한테 프랑스말로 한1분간 욕먹었어요..
여행자가 모를수도 있지...ㅠ_ㅠ 근데..그런거 다 필요없고 정말 파리는 이뻐요~
2003-08-22
08:16:59


//
저도 첫날엔 파리 최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머지 3일간 반해버렸어요~ ^^
수동문은~ ;; 전 다른 사람이 열때까지 가만히 기다렸죠..;;
2003-08-22
08:34:32
/hs
저두 저 호텔에 있었는데 겉의 규모에 비해 방은 정말 작았었죠.. 빨래 널공간두 없이.. 그곳이 아이비스가 아니라 이비스였군요..^^;
저두 몽셍미셀 가고 싶었는데 못갔어요.. 다음에 가면 꼭 가봐야겠다^^
2003-08-22
11:16:16


//
다른 분 여행기에서 몽셍미셀 사진을 볼 때마다 이 날 좌절했던게 생각나요..>_<
2003-08-22
11:49:53
/은주
어쩜.. 저랑같은곳에 묵으셨었군요^^ 첫사진보고 한참을웃었다는 ㅎㅎㅎ(저두" 호텔방이 너무 큐트해~ 너무 앙증맞아~ 너무 깨끗하잖아? " 라고 말하며 위로하곤했더랬죠 ㅎㅎ) 암튼 고맙네요. 저의게으름으로인해 미처찍지 못한곳의 사진들을 이렇게-이뿌게-차곡차곡-올려주시니^^ 자주자주놀러올께요~
2003-08-24
00:56:03


//
저 호텔방에 있기 싫어서 첫날 빼곤 계속 늦게 들어왔었죠..^^..
여행기를 쓰다보면 사진 찍지 않아서 후회되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많이 떠올라요..
여행기를 쓰면 쓸수록 아쉬움이 가득한 여행이 되어버리고 있답니다..^^;
2003-08-24
01:25:13
/등대
아니!저건 이비스 호텔~~!!!방 정말 앙증맞았죠^^::저도 진짜 사진 찍지 않아서 후회되는 장면 넘 많아요..그래도 님은 저보다 훨씬 좋은 장면 많이 찍으셨는걸요^^
2003-08-27
13:00:03


//
앙증 맞다뇨.. 등대님도 자기 최면을 거셨군요~ ^^ ㅎㅎ
2003-08-27
15:13:01
/쑤이
키스하고 싶은 도시...라는 말에 동의합니다...호텔 그정도면 깔끔하네요~제가 묵었던곳은 넘 좁아서 tv가 천장에 매달려있었슴다~우잉~뒷목아퍼라
2003-08-30
11:45:10


//
흐억-0-; tv가 천장에요? ;; 제가 묵었던 곳이 진짜 좋은 곳이었군요..
2003-09-01
18:3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