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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힘들었던 4학년 1학기.
인간의 본능이란 힘들때 도망치고 싶은 법이어서 학기 내내 여행 계획만 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책장에 꼽혀 있던 문서들 중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자, 유럽여행 안내책자.
그래!~ 바로 저거야!~ 2년전 실패로 돌아갔던 유럽 배낭여행 프로젝트를 다시 실행시키기 시작했다.
2년전으로 돌아가서.....
군 제대하고 사회에 적응못해서 한참 헤매던 그때.
어리버리 그 자체의 유럽 여행 계획을 짜던 때가 있었으니.....
보험, 학생증, 루트 조사 등등 모든 것을 끝내놓고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해서 가지 못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었다고.
이번에는 확실하게 항공권부터 챙기자!~ 하는 생각이었으나 아~ 무서운 귀차니즘..... 준비 안하고 설렁설렁 지내다가 학교 내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여행사에 넘어가고 말았던 것이었다!~ " 항공권 구입과 호텔 예약이 귀찮으신 분들은 이 상품이 제격이에요~ " 이러면서 내 귀를 솔깃솔깃하게 만드는데 예술이더라고. *_* 좀 럭셔뤼~ 하게 22일간 유럽 5개국을 여행하는 상품을 선택했지만 남자가 나 하나뿐인 관계로 유럽 7개국을 여행하는 상품으로 변경당했다(?). " 귀찮게시리.....그냥 가지뭐. " 나같은 귀차니스트가 어찌 여행을 잘 갔다왔는지 몰라. 오리엔테이션 때 여행 가면 MT 분위기가 난다는 얘기를 듣고 어찌하면 혼자 다닐 수 있을까 고민했다. 300 넘게 들여 가는데 MT 분위기는 싫다고. 처음부터 혼자 다닌다는 가정하에 계획을 세웠었고 한국 사람들 없는 시골 마을이나 한적한 곳에서 혼자 개폼 잡아가며 점심, 저녁을 먹고 싶었었다. 여행하면서 어찌 됐는지는 조금씩 써보기로 하고 암튼!~
이리하여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이탈리아 → 프랑스 → 영국 을 도는 22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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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Daum에 있는 No.1 여행 매니아 카페에서 구했다..혹시 유럽 여행 정보를 원한다면 이 곳 추천~
여권 :: 2년전 유럽여행 준비하면서 만들어놨던지라 신경도 안썼구..5년 멀티플 여권이었다!~ ㅎㅎ
비자 :: 단기간 체류할꺼면 필요없덴다..유럽 정말 좋은 동네다..
병무신고 :: 군필이다보니 병무청도 갈 일이 없다..오오~ *_* 군필은 이럴때만 좋다니깐..
돈 :: 유로, 체코 코루나, 스위스 프랑, 영국 파운드 이렇게 4종류가 필요했는데 달러로 여행자 수표를 만들어가서 필요할 때마다 현지에서 환전했다..1500 달러 준비.. 사실 돈뿌리며 다니지 않는한 이렇게 많이는 필요없었다..-0- 코루나 1일, 파운드 4일, 스위스 프랑 3일, 유로 13일 이런 식으로 분류한 다음 하루에 얼마정도 쓰면 될건지 계산해서 알뜰하게 살면 된다..
유레일 패스, 항공권, 여행자 보험, 국제학생증, 할인쿠폰 :: 여행사에서 준비해주더군..여행사를 선택했을 때의 장점..
배낭 :: 동생이 예전에 유럽여행 갔을 때 쓰던 캐리어를 가져갔다..작고 가벼웠지만 바퀴가 너무 한 가운데로 모여있어서 균형을 잡 못잡는다..-0-
카메라 :: 여행 끝나면 남는건 사진뿐이라는 생각에 20G 짜리 휴대용 스토리지를 구입해서 들고 갔다.. 제품명이 액시즈 드라이브 인가?? 비쌌지만 추가 메모리 카드를 사는 것보단 훨씬 이익이라는 생각.. 구입당시엔 원없이 사진을 찍어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모자, 우산, 썬글라스, 필기도구, 워크맨 :: 이거....필수 품목이다..
상비약 :: 배탈 날까봐..소화 안될까봐..각종 알약을 무수히 가져갔으나 정로환만 있음 된다!~ 상처 났을 때 바르는 후시딘, 근육통에 대비한 바르는 파스, 물파스 필수..-0- 뮌헨 지하철 역에서 뛰어댕기다가 넘어져서 무릎이며 발목이 까졌을 때 후시딘 안가져온걸 얼마나 후회했었다구..
슬리퍼 :: 비행기 안에서나 기차 안에서 신발을 벗고 신고 다니면 편하다..요긴하게 쓰인 물품..
옷 :: 그날 입은 팬티, 양말, 상의는 벗는 즉시 빨아버린다는 각오로 적게 들고 갔다.. 짐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고생했다..인터라켄에서 널어놓은 팬티 하나가 바람에 날라가버렸을 때의 기분이란.....;; 팬티를 하나 더 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다구..-0-
신발 :: 마틴을 신고 가고 샌들을 배낭 속에 넣어갔다..샌들을 신으면 발의 피로감이 빨리 쌓였지만 양말을 신지 않아도 된다!~ 이거 예상외로 대단한 장점이라구..;;
비상 연락처 :: VISA 카드를 가져갔는데 분실했을 경우를 대비해 신고할 수 있는 연락처를 준비했다.. 유비무환이라구..^^..
로텐부르크 가는 열차 시간표 :: 여행사에서 주는 유레일 시간표에 없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내가 가고 싶었던 로텐부르크를 찾아봤더니 없더라..-0- 바로 인터넷상에서 검색해서 로텐부르크 행 시간표를 알아냈다..확실한 기차 여행을 위해선 이렇게 출발 전에 시간표를 검색해보는 것도 좋을듯..이거 아니였으면 로텐부르크 못갈뻔 했다구..
세제 :: 빨래를 하려구 세제를 가져간다구?? 여행내내 비누로 손빨래 했다..-0- 깨끗 completely는 아니지만 " 입을만 하네~ " 정도까진 빨린다.. 군대에서 손빨래하던 솜씨가 아직 쓸만함을 느낄 수 있었다구..;;
비상식량 :: 참치캔과 햇반, 소주 등을 조금씩 가져갔다..그래두 미숫가루가 가장 좋았던듯.. 햇반은 뜨거운 물이 있어야 먹을 수 있지만 미숫가루는 찬 물도 OK 였으니 ^^
민정 오오..... 진짜 유용한 정보네요! 눈도장 찍으며 잘 읽어뒀어요+_+ | 2003-07-29 23:2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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